잇따라 새주인 찾는 ‘지역거점 LCC’… 지역공항 활성화 가능할까 > 최신항공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최신항공뉴스
HOME게시판최신항공뉴스
  
최신항공뉴스

잇따라 새주인 찾는 ‘지역거점 LCC’… 지역공항 활성화 가능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2-20 17:00 조회30회 댓글0건

본문

 

2019091617170236292_1568621822_001796457
플라이강원이 처음으로 도입한 1호 항공기가 지난 2019년 9월 16일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공항을 거점으로 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영난으로 잇따라 매각되고 있다. 항공업계에선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항공사들이 지속가능할지 우려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최근에 삼정KPMG와 KR&파트너스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경영권 변동을 포함한 외부자금 유치에 나섰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군에 모(母) 공항을 둔 LCC다.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서 투자했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항공운송면허(AOC)를 취득하고 그해 11월 취항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6월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경영이 악화해 지난달까지 누적 적자가 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설립한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2021년 AOC를 발급받고 취항했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대명화학그룹에 매각됐다. 에어로케이는 대명화학그룹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아 새로 객실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재단장에 나서고 있다.

에어포항도 경영난으로 매각됐다가 끝내 문을 닫았었다. 포항시는 2017년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동화전자와 중국 자본의 힘을 빌려 에어포항 법인을 세우고 항공기까지 도입했다. 에어포항은 당시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투자가 보류되는 등의 위기를 겪다가 2018년 11월 베스트에어라인사에 매각됐다. 이후 재취항하지 못하고 AOC 효력을 상실했다.

산업계에서는 지역거점 항공사 설립 과정에서 철저한 시장 조사가 부족했다고 진단한다. LCC는 AOC만 받으면 대형항공사(FSC)에 비해 적은 자본금으로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사드 배치 여파,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규제 등의 돌발 변수에 취약점을 드러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역거점 항공사들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이상적 모델이었으나, 지역거점 항공사가 성공하려면 국토가 넓고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설립 이전에 시장 조사가 다소 부족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LCC들도 구조조정, 결합 등을 거쳐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자 프로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교육원 오시는 길

원장 김영주    (07614) 서울특별시 강서구 금낭화로 5 부자빌딩 4층    TEL. 02-2666-6800, 02-2665-6900    FAX. 02-2665-6400
Copyright © 2016 한국항공보안교육원 All Rights Reserved.